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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냐옹은 시소다

by 허니냥파 2020. 3. 5.

7세 아들.. 허니냐옹

오늘도 아침부터 투닥거린다.

 

외출을 하자고하면

허니냐옹은 “싫어~~”

 

그러다 달래서 허락을 받아내도

외출복을 입는데

 

양말 한짝 신고~~~~

저만치 달아나고~~~

오른쪽 상위에 오른손 넣고~~~~

저만치 달아나고~~~

 

옷 입는 시간만 30분째다

 

그러다 마음에 안 들면

허니냐옹은 삐진다.

 

마마냐옹, 파파냐옹도

사람인지라 힘이든다.

곧 삐질 것 같다...

 

그러면 어떻게

마마와 파파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지!!!

 

슬그머니 얼굴을 비비며

이야기한다.

“허니냐옹 사랑은 마마”

“허니냐옹 사랑은 파파”

 

그럼 힘들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환한 밝음이 생겨난다.

 

정말 허니냐옹은

마마와 파파의 마음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시소인가보다....